관리 메뉴

부자부(婦子夫)자전차

라이트투어링 - 테마라이딩 3 다도를 스쳐~한천자연휴양림 까지 80km 본문

부자부~ 2017년

라이트투어링 - 테마라이딩 3 다도를 스쳐~한천자연휴양림 까지 80km

Cloudman 2017. 11. 27. 14:24

 

 

 

 

성탄제(聖誕祭)


김종길


어두운 방 안엔

바알간 숯불이 피고,


외로이 늙으신 할머니가

애처로이 잦아드는 어린 목숨을 지키고 계시었다.


이윽고 눈 속을

아버지가 약()을 가지고 돌아오시었다.


, 아버지가 눈을 헤치고 따 오신

그 붉은 산수유 열매.


나는 한 마리 어린 짐승,

젊은 아버지의 서느런 옷자락에

()로 상기한 볼을 말없이 부비는 것이었다.


이따금 뒷문을 눈이 치고 있었다.

그 날 밤이 어쩌면 성탄제(聖誕祭)의 밤이었을지도 모른다.


어느 새 나도

그 때의 아버지만큼 나이를 먹었다.


옛 것이란 거의 찾아볼 길 없는

성탄제 가까운 도시에는

이제 반가운 그 옛날의 것이 내리는데


서러운 서른 살, 나의 이마에

불현듯 아버지의 서느런 옷자락을 느끼는 것은,


눈 속에 따 오신 산수유 붉은 알알이

아직도 내 혈액 속에 녹아 흐르는 까닭일까.

 

 

 

 

 

오랫만에 들린 다도...사실..라이딩 초반부터 올라가야하는 해피니스 CC업힐길이 부담스러웠음..

이 더 큰이유...ㅎ

나주호의 물이 많이 빠졌다...

 

 

 

 

 

 

 

물이 빠지면 드러나는 나주호 수몰 다리...루어낚시인들의 캐스팅 장소이다...

 

 

 

 

 

 

산뜻하게....다도 주변로를 거슬러 올라간다...

 

 

 

 

 

 

다도 다운힐 구간을 내려와...화순고인돌공원 가는길에....깔끔한 양평해장국집이...잠깐 경기도로 착각하게 끔..만든다..

 

 

 

 

 

 

지난번에 와보니 해피니스CC에서 화순고인돌공원까지 남평-도곡 차량이 좀 번잡하더라는...

그래서 오늘은 이길로 왔다...

 

 

근데...이표지판 사진을 찍고 계속 가던 길에...사진에 보이는 비닐하우스 집에서 쪼그만 개가 사납게 달려든다...야이~ 하고 순간 소리를 지르면서 내뺐지만.....한번씩 이렇게 개에게 시달리면....신경이 곤두서고...순간 피곤해진다.....

 

 

 

 

 

화순고인돌공원.....진한 브라운 잔디밭...조금...위안이 된다.....휴~

 

 

 

 

 

고인돌공원의 정제된 그래블길을 올라간다....

 

 

 

 

 

고인돌공원의 정상인 보검재...

 

 

 

 

 

 

 

 

 

 

 

스니커즈 하나로... 수분과 칼로리를 보충한다...

 

 

 

 

 

춘양교차로에서 잠시 지도를 보고...

 

 

 

 

 

오늘의 목적지인 한천 자연휴양림을 향해...

 

 

 

 

 

다리지나....우회전....

 

 

 

 

 

 

가뿐하게..도착했다...

 

 

 

 

 

휴양림 안내도에 주변임도길이 있어서....

 

 

 

 

입장료를 내고 들어가면, 한바퀴 돌수 있어요? 하고 주인장에게 물어보니....길 중간 중간에 막혀있단다

 

 

 

 

 

캠핑장에는 캐러반도 보이고, 텐트야영족들도..몇몇이 보였다...

 

 

 

 

돌아오는길 금전저수지에는 물위에도 태양열 발전시설을 해놓았다.....돈을 벌고 계시는 구나.....^^

 

 

 

 

 

다시 돌아온 화순고인돌공원 아까RP였는데...이제는 다시 SP가 됐다

 

 

 

 

 

돌을 떠받치고 있는...허리 꼳꼳한 선사인들.....ㅎㅎ

 

 

 

 

 

잠시 칼로리 보충을 초컬릿으로.... 뒤에 애기들 손완구 아령은... 어떤애가 놓고 갔나부다...^^

 

 

 

 

 

자~ 다시 업힐이다....

 

 

 

 

 

처음엔 별 감흥이 없었는데....고인돌공원에 있는 약수..... 맛있다....ㅎㅎ

 

 

 

 

 

고인돌공원을 내려와서...다도로는 안가려고 (업힐길이 있기 때문에) ..도곡면 로컬푸드에서 남평쪽으로 열씸히 갔지만...

 

 

 

 

 

 

좌회전을 한번 일찍한 결과....다도 업힐길로 와버리고 말았다...TT 업힐길 시작의 고마마을....

 

사진을 찍고 다시 출발하는 이때...저쪽에...팽나무 고목에 풀려있던 제법큰 하얀 백구가....세렝게티에 임팔라를 쫓는 스탭으로... 날향해 쫓아 오는것 이 아닌가... 거리는 제법 있었지만.,.,. 문명...날 쫒아오는 느낌은 충분했다....

 

아....라이트 투어링....차량이 한적한 도로를 따라 달리는 것이 좋지만.. 개들이 나타나면......뭔가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생각하면서

다도 업힐을 시작했다...  

 

 

겨우 다도업힐이 끝나는 시점에 바쁜숨을 몰아 부치고 업힐의 끝 숨을 회복하고 있는데... 이번에는 도로 한가운데에 마실나온 발발이같은 개 두마리와 정면으로 눈이 마주쳤다.....1~2초 정적 후 ....또 날 쫒아오며 짖어댄다....에휴....또 도망이다....

 

 

진짜..뭔가 대책을 세워야 한다..

 

 

진짜..뭔가 대책을 세워야 한다..

 

 

진짜..뭔가 대책을 세워야 한다..

 

 

 

 

 

그러다 보니..집에 도착했다...^^

 

 

 

 

 

 

 

 

 

 

비앙키색 스티커지점이 개를 만난 총 4군데....지점

 

 

 

 

 

 

 

담날...르노 배달용 전기 자동차....

 

 

 

 

 

 

 

 

일요일 간단 라이딩.....이날도 개를 만나..그것도 맹렬히 쫓아오는 2마리의 개에..정신없는 뒷모습을 보여주고....줄행랑을 쳤다 그래프를 보니..

 

5km경과지점 비앙키색 스티커지점.........순간 33km/h정도가 나온것 같다... ㅎㅎ

 

진짜..뭔가 대책을 세워야 한다..

 

진짜..뭔가 대책을 세워야 한다..

 

진짜..뭔가 대책을 세워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