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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부(婦子夫)자전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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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부~ 2TC_잡자재

{By Oh}아들의 MTB 위시리스트

알 수 없는 사용자 2015. 10. 24. 10:49

 

울철 로드바이크는 그야말로 쥐약이다.

길이 얼어 노면이 상당히 미끄럽고 빠른속도를 내기 때문에 그에 상응하는 겨울철 칼바람을 이겨내야한다.

자전거를 감기 몸살 걸리면서까지 겨울에 탈 순 없고,  또 봄 여름 가을 시즌 중 섬 종주나 비포장 도로 종주를 할땐 MTB가 그야말로 제격이다.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보급된것이 로드바이크가 아닌 MTB인 점이 이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내년 초 쯤에 MTB를 아빠와 내가 장만할 생각이다.

아빠는 HK 코퍼레이션이 수입하는 'GT 자스카 스포츠' 를 구매하실 의향이 있으시다고 한다.

 

바로 요 놈이다. 'GT 자스카 스포츠' 풀 데오레 및 샥의 대명사로 꼽히는 락샥 서스펜션 , 그리고 'GT' 브랜드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는  트리플 트라이앵글 버티드 프레임까지..

가격은 110~120 정도가 나간다. 샵에서 현금박치기를 한다면 조금 더 싸게 구입 할 수 있을 것이라 예상하고 있다.

 

그래서 오늘의 본론은 , 나(아들)는 어떤 MTB를 장만 할 것인가다.

당연히 아빠와 비슷한 가격대의 비슷한 성능의 바이크를 구입하면 좋겠지만..(지금의 로드도 성격은 틀리지만 성능 자체는 비슷하거나 동률이다.)

그러기엔 가격적인 부담이 너무 크다. 그래서 나는 가격대를 낮춰서 60~80 만원대 까지를 생각 중이다.

60~80 만원대를 보자면 일단 포기해야 하는 요소들이 조금 있다.

풀 데오레를 포기하고 , 락샥도 일부 모델에선 포기해야한다. 이것들을 고려하고 고른 모델들이 몇가지 있다.

살펴 보도록 하자.

 

 

'캐논데일 트레일 4'

내가 지금 운용중인 로드바이크(캐논데일 캐드8 티아그라)와 같은 브랜드고,  내가 캐논데일을 선택한 가장 큰 이유인 캐논데일의 팀컬러가 듬뿍 들어가 있다.

구동계는 시마노 알리비오(9단) , 그래서 총 27단 운용이 가능하고, 샥은 이번에 2016년식으로 넘어오면서 '락샥' 으로 업그레이드 되었다.

무엇보다도 저 색깔이 정말 마음에 든다.  

이녀석의 가격대는 80만원대 , '가성비' 라고는 말 할 수 없을 것 같다. 국내브랜드에는 구동계 성능이 이보다 좋은 것들이 많기에..

이 녀석의 특징은 바로 '캐논데일' 과 '락샥'에 있다고 보면 되겠다.

 

 

 

 

'엘파마 맥스 D570S 27.5'

한국인의 한국인에 의한 한국인을 위한 바이크라고 손꼽는 엘파마이다.

지오메트리가 동양 , 서양 지오메트리가 아닌 '한국인' 지오메트리다.

승차감이나 사이즈가 아주 적절하다고 한다

정찰가는 62만원이지만 시즌 막바지이고 하니 50만원 중반까지는 가능 할 것이라고 예상한다.

이녀석은 앞서 보여줬던 '캐논데일 트레일4' 와 같은 시마노 알리비오 구동계이다.

나름 '가성비' 라고 칭할 수 있겠다.  다 좋지만 브랜드 벨류가 흠인게 조금 아쉽다.

나는 자전거를 볼때 성능과 가격은 둘째 치더라도 브랜드 벨류를 무척 중요시한다.

브랜드에 대한 애정이 있어야 자전거를 잘 타고 잘 사랑해 줄 수 있다 생각한다.

내가 타는 캐논데일 역시 그렇다.  브랜드에 대한 애정으로 시작해서 다른 브랜드의  저렴한 티아그라 , 105 모델은 눈에 들어오지도 않았다.

자전거를 단순히 '운동수단 및 이동수단'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은 공감 할 수 없겠지만 이번에 자전거에 대하여 상당히 많은 상식을 쌓고 많이 둘러본 나로써는

많은 이들에게 인지도 있는 브랜드를 타고 싶은 욕망과 욕구는 말로 표현할 수 없다.

알톤, 삼천리는 국내의 싸고 좋은 자전거들은 맞다.  하지만 '와 , 이거 정말 디자인이 경이롭구나' 아니면 ' 와 이 브랜드는 다른 브랜드와 경쟁해도 전혀 꿀릴게 없겠는걸' 이라는 

생각이 드는가 ? 전혀 그렇지 않다.  난 가격을 조금 더 주고 서라도 내가 원하는 브랜드의 자전거를 고르고 타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

엘파마도 정말 가성비 좋고 한국인에게 편한 자전거란 사실은 변함이 없겠지만

뭐랄까..? 캐논데일처럼 나에게 강렬하게 다가오지는 않는다.

지극히 주관적이고 개인적인 생각이니 한 눈으로 보고 한 눈으로 버려라.

 

 

 

 

 

끝으로 엘파마는 '커스텀 바이크' 라는 것을 할 수 있어서 저 위의 모델에서 가질 수 없던 락샥이나 DT SWISS 샥을 따로 장착 할 수도 있고 구동계도 바꿀 수 있다고 한다.

가격은 점점 올라가겠지만..

 

 

 

 

'엘파마 D670 27.5'

앞서 봤던 D570 모델의 한단계 업그레이드 된 버전이다.

업그레이드 내역을 살펴보자면 풀 데오레 구동계를 장착하고 샥도 선투어 샥에서 GILA  샥으로 업그레이드 되었다.

총 30단 운용이 가능하고 , 가격 역시 70만원대까지 가능하다.

앞서 말했듯이 커스텀 바이크 진행이 가능하고 , 브랜드 벨류는 조금 아쉽다.

 

 

 

 

 

 

'예거 아스펜 5R'

 

요새 흔히들 쓰는 '가성비'가 무엇인지 정말 재대로 보여준다.

80만원대의 가격에 풀 데오레 , 심지어 락샥까지 달고 나오는 바이크는 정말 찾아보기가 하늘의 별따기다.

브랜드도 엘파마보다는 나은거 같고(똑같이 마음에 안들기는 매한가지다.) , 나머지는 정말 좋다.

60~80 만원대 바이크는 여기까지가 가장 적당한 것 같다.

결론적으로 캐논데일이 타고 싶다. 로드도 캐논데일 , MTB도 캐논데일..캐논데일 캐논데일 Cannondale..

합의를 더 해보아야겠지만서도..

이만쓰겠다.

 

'Thank you for watch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