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 메뉴

부자부(婦子夫)자전차

[섬진강종주1]임실 강진면 섬진강댐인증센터에서 구례구역 까지~ 본문

부자부~ 2015년

[섬진강종주1]임실 강진면 섬진강댐인증센터에서 구례구역 까지~

Cloudman 2015. 8. 31. 20:57

살고있는 영산강 지역에서 벗어나~ 자전거길을 완주하기위해 시도된 첫 원정 자전거길인... 섬진강자전거길

사전답사는 갈수있는 상황이 아니니...인터넷으로 꼼꼼히 코스를 뒤져보며...머리속으로는 매일 시뮬레이션만..돌려본다..ㅎㅎ

 

1. 네이버 지도점검 > 다음지도 병행점검, 각이정표 및 이슈 포인트마다 스트리트뷰 확인

2. 지나가면서 꼭봐야할 뷰포인트 선정

3. 밥먹을곳 정하기 - 밥먹을때 자전거 시건은 어떻게~? (남계파출소 위치까지 확인~)

4. 먼저 갔다온사람들 인터넷에서 블로그 뒤져보기

 

 

 

하지만 이보다 가장 오랜동안 고민하고, 신경썼던건...어디서 출발해서,,어디로 돌아올거냐는 SP,RP 결정이 가장 어려웠다.

 

또한 차량에 자전거를 싣고 이동해야되는 원정자전거길인지라...갔던길을 다실 돌아와야하는 원점회귀 특성상....하루 라이딩거리가 편도 60Km가 한계...그렇다면 '섬진강자전거길' 150Km는 3일에거쳐 완주해야만하나....그것도 하루하루 차에 자전거를 싣고 매번 SP1, SP2,

SP3를 왔다갔다.....

 

못할 짓이다..이건..ㅋㅋ

 

 

그래서 생각한 방법은 : RP에 차량을 놔두고, SP까지 콜밴이나,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이동후 출발....하는 방법 연구

 

1. RP/SP선정 : 섬진강상류 임실 고도 150m ~ 섬진상하류 광양 고도 50m정도 임을 감안...SP는 임실 섬진강댐 인증센터로 선정

2. RP는 구례구역으로 결정

 

    - 그래서, 이제 알아본 구례구역에서 섬진강댐인증센터 까지 콜밴 '학생1' 할인해서 2인 약 \100,000...어쨌든 이렇게라도 가려고

       계획하였다.

 

    - 그러나, 라이딩 D-day 일주일전에..구례구역-임실역까지 기차를 타고 가는 여정으로 계획수정

      (구례구역에서 아침 06:41 또는 07:45 기차를 타야한다)

       덕분에, 임실역에서 출발점 SP인 섬진강댐인증센터가 있는 강진면까지 20Km이상라이딩을 더해야만 한다...구례구역에서 아침기차를

      타는것이 가장 중요한 문제였다....

 

 

 

 

 

 

 

어찌 됐든....라이딩을 시작하는 전날 저녁 잠들기 전까지..머릿속에서...시뮬레이션,,,,또 씨물레이션~ 걱정도 많이되고...

전날저녁에...자전거를 미리 차에 실어두고....먹을꺼랑,,음료수,,현금...

새벽에 일어나...출발한다...

 

진짜~새벽 출발이다

 

 

고속도로에 진입하여 순천근처 도착하니 해가 뜬다...

우선 빨리가서 가능한 첫 기차인 임실행 06:41 기차를 타기로 한다...아침은 임실 시내에서 먹자~

 

 

다행히 06:41기차를 탈 수 있겠다..ㅎㅎ

 

연착을 한건가...내시계가 잘못된건가...

 

다행히 첫차라 사람이 없어..기차 연결통로에 자전거를 두고 ....역에 중간중간 설때마다..문을열어..자전거가 잘~ 있는지 확인한다...ㅎㅎ

 

드디어 임실역 도착...출발도 하기전인데...벌써 긴장이 풀린다....신경을 많이 쓴것 같다...

 

 

임실역에서..임실공용터미널까지 약 4Km라이딩...

몇몇 앞서 라이딩한 블로그를 보면..여기서 강진면까지 군내버스를 타고 가신분도 있었던거 같다...하지만, 군내버스 기사님께 부탁을 해야 태워줄 수 있는 상황..또 앞바퀴를 빼야하는게 싫고, 바닥에 실었던 자전거에 스크래치가 나는것도 싫었다.. 그래서, 그냥 아침 터미널 앞에서 편하게 먹고, 그리 덥지않은 아침 국도변을 그냥 라이딩하는 것 으로 결정

 

 

 

임실 시외버스터미널 앞 깁밥집앞에 자전거 묶음파킹~

 

라면과 김밥을 먹고...

 

 

아침 햇살에~ 차츰 더워지고있는 국도길을 라이딩한다...

 

라이딩은 국도차량통행이 많지 않아..아주 쾌적하다..처음 공사구간이 있었지만 그 후론 강진면까지 바닥도 좋고....

 

공기도 좋고~

 

 

 

풍광도 좋타~ㅎㅎ

 

가는길에 보게되는 임실호국원 ~ 딱 중앙에서 찍는다고..찍었는데...현판 '충'자가 약 1도 정도 좌측으로~ ㅋㅋ

 

 

 

무궁화~탐스럽다..개량종인가~? ㅎㅎ

 

 

강진면 버스터미널...

섬진강자전거 길덕분에..최근 새로 조명되고 있는 맛집이 많다...할매국수, OO식당, 다슬기칼국수....

 

 

섬진강자전거길인증센터 앞 다리....비가 많이 오지 않아 고여있는 물이 탁할것으로 생각됐지만... 물풀들의 정화작용 때문인지...깨끗하다...

 

 

 

자~ 이제 섬진강자전거길 시작이닷~!!  ㅋㅋ..이사진 찍고 1분후 자전거에 거치한 폰을 꺼내다가..떨어뜨려서..액정이 완전히 박살 났다....ㅠㅠ

 

 

그래도, 즐겁게 라이딩을 시작한다...ㅋㅋ

 

 

첫 경우지는 김용택시인의 생가 마을길~

 

김용택 시인 생가는 한창 공사중이다...

 

고~옆 비닐하우스~

 

김용택시인의 시를 감상하며~ 산책할 수있는 멋진길이 조성되어있다...자전거로 휙~ 지나가기에는 너무 아쉬운길 이다~ㅋㅋ

 

 

      

장군목인증센터 도착전...요강바위로 유명한 현수교(천담교)에 도착했다~

 

 

 

 

요강바위....가운데쯤 어디 있겠지....구멍이 훅 파인 바위인데...내려가서 확인해 보지는 않았다...ㅎㅎ

 

 

 

 

두번째 인증센터인 장군목 도착~ 뒤에 보이는 까만 유리문이..매점인데..주인아저씨가 문을 잠그고 한참만에 오셔서~ ㅋㅋ 션한 음료수 못마실뻔 했다...ㅎㅎ 

 

 

정자 천정의 '휴'자가 이채롭다...

 

업힐을 앞두고 잠깐 쉬어간다...

 

풍광좋은 1

 

 

풍광좋은 2

 

 

풍광좋은 3 : 물고기가 다닐 수 있게 만든 길을 어도(魚道)라고 한다. 자칫 물새들의 단골 식당이 되기도 한다~

 

이쯤 왔으면...이제 점심먹을 곳을 찾아야 한다..

 

순창 옥천골한정식당을 향해...배고픔과..업힐을 이기며...잠시 섬진강자전거길에서 벗어나 순창 유등면으로 들어선다...

식당까지 갈때~ 생각보다 많이 헤매고~ 찾는길에 시간을 많이 허비했다.

 

순창 유등면은 영산강 자전거길에 있는 담양 (메타세콰이어)과 섬진강자전거길 연계구간이다. 약 27Km 쯤 된다고 하는데...중간에 인증센터도 없고.....라이더 들에게 많이 어필이 않되는 구간이라..한적한 코스인가보다...겨울쯤 되면 함번 쭉~ 달려볼까 마음먹어본다...

 

 

어렵게 도착한 순창 옥천골한정식...한상을 받는다....그리고 맛있게 먹는다...ㅋㅋ

 

 

 

 

 

점심 맛있게 먹고~ 그냥 출발하기가 뭐해서 들린 롯데리아...커피를 마셨나...아스크림을 먹었나~? 잘 생각이 않난다...ㅎㅎ

 

섬진강자전거길의 백미...향가터널... 근데..하늘이 잔뜩 흐려지는게...불길하다~

 

향가 터널에 들어서니~ 서늘하다 못해...습하다.. 그도 그럴것이 피서나온 터널 중간 중간에 가족단위로 자리를 깔고 서늘한 터널공기를 쐬며..피서하고 있다..

향가터널을 지날때는 천천히 조심스럽게..지나가야한다...어린아이들이 까르르르~ 뛰어다니며 놀고있다...

 

 

향가유원지 인증센터 도착~

 

 

인증도장을 찍고...

 

 

유원지 어디 매점에서 시원한 물과 적당한 간식으로 휴식을 취할려고 했는데...갑자기 비가 쏟아진다...

인증센터 쉼터에서 비를 피할려고 했지만~ 번개치고 바람불고 비가 억수로 쏟아지니...머리만 빼놓고...비를 모두 맞았다

 

 

 

안되겠다~!!

 

다시 향가터널로 들어가자..뛰자~!

 

 

 

흠빡 맞았다....

 

애들은 신났다....

 

어디 앉을데도 없는데.... 일기 예보만 계속 업데이트 해본다...  

 

쉽게 할 수 없는 경험...하지만 터널구간에서 잠시라도 피할 수 있는 비를 만나서..다행이라 여기고 싶다...초 긍정맨~ㅋ

 

 

 

비가 개서 다행이다...몇번 주저하다가...출발해본다....처음으로 진흙탕길을 헤치고 라이딩한다....흙바닥의 진흙이 바퀴에 묻어 올라와 아들과, 내 자전거에 자비없는 튕김질을 해댄다..속이 않좋다...쌔 자전거인데..TT

 

 

 

 

비에 젖은 백일홍을 자세히 보니 빨간 잎모양이 거의 상추모양이다...

 

 

곡성기차마을에 들어서며~

 

또 열심히 달린다....

 

 

 

 

사성암인증센터.....

갑자기 나타난 아줌마가 뒤에 지나칠 뻔한 인증센터를 친절히 안내 해 주신다...왜그러신가 했더니..자전거길까페 사장님이시다...

시원한 이온음료 하나씩 사먹고...형식적인 담소를 나누었다...^^ㅋㅋ

 

 

자전거상태가~ ^^ 할지 TT할지....

 

 

이제 이깟건 신경 쓰지 않기로 다짐해본다....하지만..속은 않좋다...^^

 

 

섬진강 자전거길은 이 표지판 처럼 자동차와 자전거 그리고 농사짓는 농부들이 같이 공유하여 사용하는 도로이다... 그래서 함께다녀야 한다..ㅎㅎ 

 

 

빼기롱~

 

아직 이른데 ..이 밤송이 주서갔다...배낭에 넣어서... 집에 TV앞에 놓았는데...노랑게 변해서 2달 후 ...... 버렸다~ ㅋㅋ

 

 

여름이라 아직 해는 길지만...자칫 야간라이딩이 될까봐..쪼금 불안하다...힘은 빠지고...간식은 떨어지고...난 안장통이 시작되어..들썩거리며..라이딩을 한다...

 

 

 

 

 

중간중간에..쉬는 횟수가 많아졌다..

 

 

힘내서 열씸히 달리자....

 

 

꼭 들려볼거라고 마음먹은 섬진강자전거길 자전거카페쉼터...그냥 사진만 찍고..지나친다....시간이 없다..

 

 

섬진강천문대.....

 

 

섬진강 압록에서 시작되는 이 자전거길은 참으로 아름답고..노면 상태도 최고인 도로이다....시멘트 산길을 달리다가...들어서니..그 만족감은 배가된다...ㅋㅋ

 

하지만, 힘들다~ㅎㅎ

 

 

 

 

 

해가 라이딩하는 도로 뒤편에서 부터 조용히 지고있다...선셋이 시작된것이다....두둥~!

 

 

얼마 안남았으니...힘을내서 가보자..화이팅

 

 

길바닥 반가운 글씨 '순천시' : RP인 구례구역은 구례입구라는 의미을 가지고 있는 행정구역상 순천시 이다...이는 RP가 얼마 남지 않았다는~

 

 

드디어 구례구역으로 들어서는 다리로 우회전하여 꺽어 들어왔다~

 

 

반갑다~ 정면에..구례구 역이다...임실역에서 출발하여~ 거의 12시간동안 달린 라이딩이였지만...도착 했을때의 느낌은 마지 투르드코리아 피니쉬 라인에 들어선 느낌이다..

 

 

아들도 고생했다....누가 먼저 랄것도 업이 ....하이파이브를 하였다... 아들도 별 내색하지 않고 잔잔하지만..뿌듯한 기분을 느꼈을 것이다.

 

 

 

 

 

 

 

 

다시 차근차근 차에 앞 바퀴 뺀 자전거를 집어넣고...집으로 돌아간다... 다음 섬진강자전거길 나머지 라이딩 SP는 구례구역이다...~